밥 아이거 디즈니 CEO가 마블 스튜디오의 전략을 2021년 이전으로 되돌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이거가 2019년 디즈니를 떠난 후, 후임 CEO 밥 차펙은 마블 스튜디오와 루카스 필름이 다수의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를 만들게 했습니다. 2022년 연말 복귀한 아이거가 이를 다시 그의 스타일로 되돌린 것입니다.

밥 차펙 시절 마블은 여러 문제를 겪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준비되지 않은 프로젝트를 공개 및 발표하도록 압박을 받았습니다. 여러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제목만 정해진 채 급하게 아무렇게나 찍어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아이거는 이제 마블의 중요한 프랜차이즈에 집중하고, 공개되는 작품의 숫자를 2019년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했습니다. 그는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마블 스튜디오 등이 중심을 잃게 만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1년에 마블 영화 세 편과 하나의 TV시리즈 이상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따라서 지금 마블 영화들은 더 딜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25년 공개 예정으로 알려져 있었던 ‘썬더볼츠’나 2027년 공개 예정인 ‘어벤져스5’는 이번 회계보고에서 아예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썬더볼츠는 최근 할리우드 파업으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벤져스5는 주요 악역인 ‘정복자 캉’ 역할의 조나단 메이저스가 폭행 염의로 유죄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의 주요 사항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