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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로 TV 시리즈가 원작 게임 팬들에게 혹평을 받은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 이 게임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출시된 헤일로 게임들을 리마스터하여 6개 게임을 39,9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가성비가 최고의 장점입니다.
- 게임플레이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발전하여 헤일로 리치에서는 현대적인 게임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며 스토리텔링은 6개 게임 모두 SF 어드벤처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특징을 잘 담아냈습니다.
헤일로1 디스커 커버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가 이번주 목요일 두 번째 시즌을 공개합니다. 헤일로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 시청자수도 시즌2를 제작할 만큼 많이 확보한 시리즈입니다. 하지만 이 TV시리즈가 원작으로 한 게임 ‘헤일로’의 팬들은 이 TV쇼를 혹평했습니다. 게임에서 팬들이 사랑하던 요소들을 많이 제거했기 떄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원작 게임 헤일로를 해봤습니다.
헤일로는 아주 오래된 게임이자 오늘날 게임기 엑스박스를 있게 한 게임입니다. 헤일로의 첫 게임 ‘헤일로: 전쟁의 서막’(Halo: Combat Evolved)은 2001년 11월 엑스박스 출시와 함께 공개된 게임입니다. 엑스박스는 헤일로의 인기 덕분에 전 세계, 특히 북미 대륙에 보급될 수 있었습니다.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나온 헤일로 게임들을 리마스터해 모아놓은 패키지입니다. 1편인 헤일로: 전쟁의 서막부터 헤일로4까지 네 개의 메인 게임과 스핀오프인 헤일로 리치, 헤일로 ODS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일로가 유서깊은 엑스박스 독점작이었기 때문에 엑스박스로만 플레이 할 수 있었지만 최근 PC버전도 출시되었습니다.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의 최고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최소 4만원(50달러)은 할 것 같은 게임 6개가 39,900원(39.99달러)짜리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섯개 전부 40시간 이상 할 수 있는 충분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한다면 1년 내내 할 수 있습니다.
헤일로 리치
리마스터를 거쳤기 때문에 그래픽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2001년작 헤일로 1편은 2010년대 초반 정도의 그래픽으로 개선되었고, 헤일로2는 중간중간 삽입된 컷씬들이 현대적인 그래픽으로 만들어져 몰입하기 수월했습니다. 특히 번지(Bungie)가 이후 내놓은 게임들처럼 배경이 인상깊습니다. 우주, 바닷가, 불타는 도시 등 다양한 배경을 멋지게 구현했습니다.
게임플레이나 스토리는 6개의 게임을 합쳐놓은 것이기에 전부 장단점이 다릅니다. 1편의 경우 워낙 옛날 게임이라 게임플레이가 답답한 측면이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 '마스터 치프'는 달리기를 할 수 없으며,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어버립니다. 게다가 총을 쏘아도 표적을 맞췄는지 알려주는 장치가 전무하고, 요즘은 당연시되는 ‘정밀타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헤일로2 리마스터 전후비교
이러한 게임플레이는 뒤로 갈 수록 개선됩니다. 2010년에 나온 스핀오프 헤일로 리치는 거의 요즘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때 부터 플레이어는 달리기를 하거나 제트팩으로 공중부양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노블6’은 도시의 마천루들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구출하고, 지구 궤도에서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6개의 게임 모두 훌륭합니다. 특히 SF어드벤쳐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기대되는 요소들을 충실하게 갖추었습니다. 3편 후반부에서 붕괴하는 외계 구조물에서 자동차를 타고 탈출하는 미션은 옛날 게임 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스펙터클 합니다.
헤일로3
특히 이 게임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절대 헬멧을 벗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주인공이 신비로운 인물 처럼 느껴지고, 플레이어와 동일시도 좀 더 수월하게 이뤄집니다. 헤일로 TV 시리즈를 먼저 접한 입장에서 왜 그렇게 임 팬들이 반발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헤일로 TV시리즈에서는 주인공들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옛날 게임이다 보니 게임플레이가 요즘 게임들보다 단조롭습니다. 오버워치 같은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이 게임의 단조로움은 진입장벽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헤일로 1편에서는 달리기를 할 수 없어서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헤일로 같은 PvE 1인칭 슈팅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해볼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반드 해야 할 게임입니다. 하지만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사람이라면 ‘헤일로 인피니트’(2021)같은 최신작을 따로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