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의 실사영화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할리우드 파업으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지만 이번달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했다고 감독 딘 데블로이스가 전했습니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첫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히컵과 투슬리스의 첫 만남을 그릴 예정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 딘 데블로이스는 애니메이션 3부작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히컵’ 역은 2007년생 미국 배우 메이슨 세임스(Mason Thames)가 맡습니다. 그는 닥터스트레인지(2016)의 스콧 데릭슨 감독의 2021년작 블랙 폰에서 처음 주연을 맡았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히컵은 전설적인 바이킹이 되려고 드래곤 사냥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한 ‘나이트 퓨리’ 라는 종류의 드래곤을 추락시킨 이후 이 드래곤과 친구가 됩니다. ‘투스리스’라는 이름을 얻은 나이트 퓨리와 히컵의 우정은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아스트리드는 잉글랜드의 2004년생 배우 니코 파카(Nico Parker)가 연기합니다. 그녀는 최근 HBO의 성공적인 TV시리즈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엘리’를 연기하며 페드로 파스칼과 좋은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아스트리드는 원작 영화에서 히컵의 경쟁자로 등장하는 듯 했지만 결국 그와 연인으로 발전하는 인물입니다. 또한 히컵이 바이킹으로서 재능이 그다지 없는 것과 대조적으로 그녀는 뛰어난 전사로 묘사됩니다.

히컵의 아버지이자 바이킹 족장 스토이크 더 바스트(Stoick The Vast)는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가 맡습니다. 그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도 같은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실사영화에서도 스토이크 특유의 목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사실 제러드 버틀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잭 스나이더를 유명하게 한 영화 ‘300’(2007)입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레오니다스 왕으로 출연했습니다.

스토이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히컵의 스승 트림쟁이 고버(Gobber the Belch)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 등에 출연한 닉 프로스트가 맡습니다. 그는 스토이크와 마찬가지로 히컵에게 아버지 같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드림웍스의 실사영화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는 2025년 3월 14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