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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 문 - 파트1: 불의 아이’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제작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로, ‘7인의 사무라이’를 스타워즈 우주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지만, 독창성이 부족하고, 캐릭터 소개도 부족하며, 이야기 전개 또한 매끄럽지 못하다.
- 하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화려한 우주, 멋진 우주선과 액션시퀀스는 흥미롭고, ‘만약 잭 스나이더가 스타워즈를 찍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해 줄 만하다.
- 이 영화는 클리프 행어로 끝나며, 속편이 기대되기보다는 1편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게 느껴지고, 루카스필름의 결정이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 - 파트1: 불의 아이’(Rebel Moon - Part 1: A Child of Fire)은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전 세계 조회수 1위를 오랫동안 유지했습니다. 첫 1주일간 239만 뷰를 달성했고, 대부분 넷플릭스 진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300’, ‘저스티스 리그’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제작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라서 더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원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일부로 제작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루카스 필름이 제안을 거절했고,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프랜차이즈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를 스타워즈 우주로 옮겨놓은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사악한 은하제국 ‘마더월드’의 병사들이 농부들을 찾아와 식량을 빼앗아 가려 하고, 주인공 ‘코라’ 농부들을 도울 7명의 전사들을 찾으러 다닙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의 통계가 보여주듯 잘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왜 루카스필름에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 끼워주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코라가 7명의 반란군을 모으러 다니는 과정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습니다. 왜 그 인물이 필요한지 설명하지 못하고, 아무튼 7인의 사무라이의 오마주니까 강박적으로 7명을 몹는 느낌입니다.
독창성도 많이 떨어집니다. 스타워즈 영화나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에서 이미 본 것 같은 인물들이 대부분입니다. 목소리가 멋지고 좀 더 진중한 성격의 C-3PO, 유머감각을 상실한 핀(Fin), 훨씬 더 삐딱한 한 솔로가 이 영화의 주요 캐릭터들입니다. 배두나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광선검을 휘두르지면 그다지 인상깊지 않습니다. 배두나가 쓰고 나오는 한국 전통모자 ‘갓’은 너무 조잡하게 만들어져서 한국인으로서 보기에 거슬렸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만약 잭 스나이더가 스타워즈를 찍으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에 충실하게 답을 하는 영화입니다. 잭 스나이더 특유의 영상미와 화려한 우주, 멋진 우주선과 액션시퀀스가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잭 스나이더의 액션과 영상미를 좋아했다면 이 영화는 추천할 만 합니다.
이 영화는 클리프 행어로 끝이 납니다. 이야기를 제대로 풀지도 못했는데 ‘계속’(To Be Continued) 라는 텍스트를 떡 하니 보여주며 영화가 끝나버립니다. 레벨 문 파트2는 오는 4월 넷플릭스 공개 예정입니다. 캐릭터 소개나 동기부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엔딩이 나와버리니 속편이 기대되기보다는 1편이 더욱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편에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1편만 놓고 봤을 때는 루카스필름의 결정이 옳았습니다.